실시간 뉴스



박병엽 팬택 부회장 "애플-삼성과 겨뤄보고 싶다"


베가레이서2 출시 행사 참석…자신감 내보여

[김현주기자]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최초 LTE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하며 "애플-삼성과 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1년 말 워크아웃 졸업 후 공식석상에 도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 부회장이 직접 미디어 행사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병엽 부회장은 3일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개최된 베가레이서2 공개 행사에 참석해 제품 철학과 포부를 전했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하는 날이기도 하다. 팬택은 삼성보다 약 14시간 앞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달이후 팬택의 베가레이서2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3', LG전자의 'D1L', 애플 아이폰5 등의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있다. 팬택으로서는 굵직한 경쟁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수 밖에 없는 위치다.

특히 최초 LTE 원칩 스마트폰인 '베가레이서2'가 팬택의 성장 가능성을 점쳐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를 감안해서 일까.

박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가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 못지 않은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 삼성이 조만간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한다"며 "팬택은 세계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베가레이서2를 고객 앞에서 당당하게 겨뤄볼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을 기획할 때 마다 고객 편의를 어떻게 증대시킬까, 중요한 가치를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고객의 요구는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기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보고 이에 가장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철학에 따라 베가레이서2의 배터리 용량은 2천20mAh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대개 1천800mAh대다. 현존하는 LTE 스마트폰 중 최대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 효율을 제공하는 셈이다.

박병엽 부회장은 "제품을 기획할 때마다 고객 편의를 어떻게 증대시킬까, 고객들이 좋아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산재된 기술을 어떻게 재해석할까 고민한다"며 "세계 최고 속도, 슬림컴팩트 디자인, 지능형 한국어 인식 기능 등 첨단 기능을 탑재된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이 베가레이서2다"라고 언급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병엽 팬택 부회장 "애플-삼성과 겨뤄보고 싶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