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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눈뜬 男心 잡아라~'…맨즈 전용매장 확대


[홍미경기자] 백화점과 유통업계가 패션에 눈뜬 남심(男心) 잡기에 나섰다. 자신만의 패션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이 많아지고 외모를 잘 가꾸고 옷 잘입는 것이 능력의 한부분이라고 알려지면서 유통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때문에 백화점등의 유통가에서는 남성들을 위한 전용 매장을 오픈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 패션 관계자는 "'맨슈머'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새로운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남성 소비자들은 한번 구매하면 꾸준히 같은 곳에서 구매하려는 성향이 높아 남성 전용존을 확대하는 것이 대세"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3일 남성 패션잡화로 구성된 편집 매장 '맨즈존'을 오픈했다. 존바바토스, 휴고보스, 몽블랑, 페라리 등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향수 브랜드와 프라다 르네로사, 프라다 스포츠, 랄프로렌, 버버리, 톰포드 등 선글라스 브랜드, 고급 비즈니스 액세서리 브랜드 트로이카 등이 짜임새있게 구성돼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이탈리안 클래식 브랜드로 구성된 멀티숍 매장인 '맨즈콜렉션'을 오픈, 남심잡기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남성 클래식 편집숍 지.스트리트 494 옴므(g.street 494 homme)는 매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봄에는 이태리 가방 브랜드 펠리시(Felisi)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5월18 일까지 갤러리아 명품관 EAST 4층에서 진행되는 펠리시(Felisi) 팝업 스토어에서는 펠리시의 지난 시즌 제품부터 이번 시즌 신제품들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선착순 30명에게 펠리시(Felisi)의 열쇠고리 또는 핸드폰고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1년 10월 강남점에 남성 전용 편집매장 '맨즈 컬렉션'을 오픈한 신세계 백화점은 최근에는 한층 전체를 남성 전문관으로 개장했다. 또 금강제화는 롯데백화점 본점 5층에 남성 구두 편집 매장인 '헤리티지'를 오픈했다.

각 백화점에서는 매출이 높은 곳에 남성 전용 매장을 내주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남성 소비자들은 유통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중이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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