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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북 반독점 공방' 외신들은 어떻게 보도했나


미국 법무부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습니다. 애플과 미국 내 5대 출판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자책 가격을 담합했다는 협의입니다.

법무부는 11일(현지시간) 애플과 5대 출판사를 상대로 맨해튼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반독점 소송 대상이 된 업체는 애플을 비롯해 맥밀란, 피어슨 PLC 펭귄그룹, 사이먼앤슈스터, 해치트북그룹, 하퍼콜린스 등 미국 5대 출판사입니다.

이들은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새로운 '에이전시 모델'을 도입, 전자책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담합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뿐 아니라 출판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이번 사안에 대해 외신들은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1. 스트레이트 기사

[블룸버그] U.S. Files Antitrust Lawsuit Against Apple, Hachette
[CNN머니] DOJ sues Apple over price-fixing scheme
[법무부 보도자료] Attorney General Eric Holder Speaks at the E-books Press Conference

당연히 사실 보도가 우선이겠지요. 블룸버그,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물론 미국 법무부발입니다.

해서 법무부가 공식 배포한 보도자료도 함께 링크했습니다. 여유 있는 분들은 보도자료와 언론사들의 기사를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2. 핵심 이슈는?

[페이드콘텐트]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today’s e-book lawsuit in one post
[더버지] Inside the DOJ's ebook price-fixing case against Apple: an analysis

이번 사안의 핵심은 바로 '에이전시 모델'입니다. 아이패드 새 제품 출시에 맞춰 애플이 출판사들과 함께 도입한 모델이지요. 페이드콘텐트가 이런 문제를 비롯해 이번 소송의 핵심 논점들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더버지 역시 이번 소송을 이슈별로 정리해주고 있네요.

3. 16개 주도 가세

[아스테크니카] 16 states join DoJ in suing Apple, e-book publishers over alleged price fixing

법무부가 움직임을 보이자 판이 커질 조짐입니다. 뉴욕에서 시작됐는 데 코넥티컷, 텍사스를 비롯해 16개 주가 이번 소송에 가세했습니다. 이런 소식은 아스테크니카가 전해주고 있습니다.

4. 출판사 반응

[페이드콘텐트] Macmillan CEO Sargent: Why we won’t settle against DOJ
[와이어드] DOJ Announces Terms of Settlement With 3 Publishers in E-Book Lawsuit
[컴퓨터월드] DOJ's antitrust case could shake up publishing industry

당연히 출판사들의 반응이 궁금하겠죠? 와이어드에 따르면 해치트, 하퍼콜린스, 사이먼&슈스터 등 3개 출판사는 법무부의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지요.

하지만 맥밀란 등은 법무부와의 합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페이드콘텐트가 맥밀란 CEO가 밝힌 "우리가 법무부와 합의에 거부한 이유"를 기사화했네요.

반면 컴퓨터월드는 이번 소송이 출판계에 미칠 영향을 짚어줬네요.

5. 아마존에겐 기회

[뉴욕타임스] Amazon to Cut E-Book Prices, Shaking Rivals
[씨넷] Amazon says DOJ deal with book publishers win for Kindle owners
[올싱스디지털] The Apple/Amazon Conspiracy That Never Happened

이번 소송의 수혜자로는 단연 아마존이 꼽히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이 '에이전시 모델'이란 것을 도입하면서 출판사들을 규합한 것도 다분히 아마존을 의식한 측면이 강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자책 가격을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씨넷에 따르면 아마존 측은 법무부가 출판사들과 협의를 함에 따라 킨들 소유자들이 가장 많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올싱스디지털은 애플과 아마존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인위적으로 나누려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있네요. 이를테면 오디오, 비디오 쪽은 애플이 갖고 전자책은 아마존이 주도한다는 구상. 글쎄요.

6. e북 전쟁, 악의 축은 누구

[기가옴] The e-book wars: Who is less evil, Amazon or book publishers?

전자책 가격 담합건은 좀 복잡합니다. 일단 애플이 이 쪽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아마존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당연히 출판사들 입장에선 불만 요인이었죠. 그러든 차에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전자책 쪽에 관심을 가지면서 출판사들도 선택권이 생기게 된 겁니다.

과연 출판사와 아마존 중 누가 덜 사악한 존재일까요? 한번쯤 가져봄직한 질문입니다. 기가옴이 이런 문제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7. e북 가격 내릴까

[CNN] Will Apple lawsuit mean cheaper e-books?
[씨넷] Why e-books cost so much
[포브스] A Ten Dollar Ebook Is Fine. At Twelve Bucks It's A Vast Conspiracy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른 쪽에 있지요. 과연 이번 소송 여파로 전자책 가격인 좀 더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CNN이 이런 문제를 다뤘습니다.

반면 씨넷은 전자책이 왜 그렇게 비싼지를 짚어줬네요. 포브스 역시 비슷한 논점입니다. 10달러까지는 봐주겠는데, 12달러씩 받는 건 분명 담합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8. 스티브 잡스부터 시작된 문제

[매셔블] How Steve Jobs Got Apple Into Trouble Over Ebooks
[포천] The Apple e-book conspiracy: Three days in January

이번 문제가 생긴 연원은 어떻게 될까요? 스티브 잡스로부터 시작됐다는 겁니다. 매셔블에 따르면 잡스가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출판사들한테 관련 모델을 제안했고, 이를 출판사들이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포천 역시 처음 애플과 출판사들이 공모를 하던 때를 취재해서 기사화했습니다.

9. 향후 전망은

[포브스] DOJ v Apple: What Happens Next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포브스가 법무부와 애플 간의 공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아이뉴스24 글로벌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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