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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음악시장, '디지털'이 살렸다


RIAA "디지털 음원 상승세 vs 전통 음반은 하락세"

미국음반산업협회(RIAA)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음반 출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음반 출하량은 총 18억개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70억달러로 0.2% 성장했다고 2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디지털 음원이 전체 음반 출하량의 절반인 50%를 차지, 전년보다 4% 늘었다. 판매액도 디지털 음원에서 9.2% 늘었다.

반면 CD, 레코드 등과 같이 전통적인 형태의 음반은 출하량과 매출액에서 각각 4%, 7.7% 감소했다. 결국 죽어가던 음악 시장이 디지털의 힘으로 되살아난 셈이다.

RIA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는 총 14억2천900만회로 2010년 대비 11.3% 증가했다. 개별 음원이 아닌 앨범의 경우 다운로드 수가 1억5천만회로 22.1% 늘었다.

이로 인한 디지털 음원 및 앨범의 판매액도 각각 26억달러, 11억달러로 집계됐다.

조슈아 프라이드랜더 RIAA 전략데이터분석 부사장은 "처음으로 디지털 앨범 판매수가 연간 1억개를 넘어섰다"면서 "이제 디지털 음악은 틈새 시장이 아니라 향후 음악 산업이 나아가야 할 모델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디지털 음원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바로 온라인 음악서비스다. 가입자 수가 연평균 18.9% 증가한 180만명에 이르면서 이로 인한 판매액도 13.5% 늘어났다.

반면 전통적인 형태의 음반 시장은 지난해까지 계속 줄어들고 있다. RIAA에 따르면 특히 CD 출하량에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CD 총 판매수는 2억4천만개로 2010년 대비 4.8%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매출액은 8.5% 줄어든 31억달러에 그쳤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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