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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독자 VoIP 서비스 나서나


VoIP 전문가 영입…통신사 협력 강화·통신사업 진출

애플은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를 통해 데이터기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머지않아 VoIP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기가옴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음성기술 소프트웨어 전문가 구인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iOS 플랫폼에 VoIP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가옴은 애플이 통신사들과 서비스 협력을 위해 VoIP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사들은 All-IP 환경으로 음성통화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IMS(IP Multimedia Subsystem)을 도입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이 이들 서비스와 제대로 연동하려면 SIP 기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애플은 VoIP 관련 전문가를 영입해 이를 지원하겠다는 것. 이런 움직임은 애플 뿐만 아니라 다른 단말기 제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애플이 독자 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구글을 비롯해 많은 플랫폼 사업자가 이미 플랫폼에 VoIP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구글보이스를 내장했고 여기에 구글플러스까지 결합해 사용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카이프를 내장하거나 연동하여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 운용경험을 갖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자사 플랫폼(맥, iOS) 기기끼리 무료로 제공되는 VoIP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은 음성통화 수익 잠식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통신사를 고려해 진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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