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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크기가 쓰임새 결정한다"


9.7인치 이상 모델, 2016년 태블릿시장 65% 차지

[안희권기자] 태블릿PC 화면 크기가 쓰임새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씨매거진은 시장조사업체 인스탯의 자료을 인용해 태블릿PC 크기가 용도를 결정짓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D 인스탯(In-Stat) 자료에 따르면, 7인치 이하 태블릿PC 사용자는 단말기를 음악 감상이나 단편 영화 시청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구매 용도로 활용한다.

반면, 7인치에서 11인치 이하 태블릿PC 사용자는 웹서핑이나 이메일 작성 및 확인, 앱 다운로드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소비와 생성 용도로 이용한다. 특히, 대형 태블릿PC는 비디오 생중계나 고화질 영화 및 TV 방송을 다운로드해 시청하는 데 쓰이고 있다.

애플은 9.7인치 아이패드를 내세워 태블릿PC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다양한 크기 제품을 공급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마존과 삼성. 아마존은 7인치 킨들파이어를 공급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7인치와 8.9인치, 10.1인치 갤럭시탭을 판매하고 있다.

NPD 수석 시장분석가 스테파니 이시어는 "애플 경쟁사들이 아이패드와 다른 크기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아이패드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화면 크기는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없다. 태블릿PC 쓰임새만 다르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이패드의 지속적인 성공으로 9.7인치에서 11인치 이하 태블릿PC 제품이 2016년까지 시장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인치에서 8.5인치 태블릿PC는 킨들파이어 덕분에 틈새시장으로 생존할 전망이다.

반면, 3.5인치에서 7인치 이하 태블릿PC는 2016년 1천560만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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