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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강신영 전무 "엑사로직은 IDC계의 아이폰"


"HW+SW의 최상의 결합, 독보적인 미들웨어"

[김관용기자] 한국오라클에서 퓨전미들웨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신영 전무는 요즘 '엑사로직' 알리기에 한창이다. 기자와 만나는 내내 "엑사로직은 독보적인 미들웨어 제품"이라고 누차 강조하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008년 오라클에 입사하기 전까지 강 전무는 20여년 가까이 하드웨어 분야에서 일했다. TG삼보컴퓨터에 입사한 후 한국IBM에서 x86서버 사업을 담당했던 그는 IBM의 PC사업 부문 매각 이후에는 레노버 코리아 지사장까지 역임했다.

그런 와중에도 강 전무는 리눅스 코리아를 설립해 운영체제(OS) 분야에서도 업무 경험을 쌓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제품인 엑사로직을 맡기에는 '안성마춤'인 경력인 셈이다.

◆오라클 핵심 미들웨어 '엑사로직'

강 전무는 엑사로직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퍼스널 영역에서 아이패드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면, 우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상의 결합이듯 엑사로직 또한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최적화시킨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미들웨어는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중간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업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감초'다.

오라클의 엑사로직은 오라클의 여러 소프트웨어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하드웨어에 최적화 한 미들웨어 제품. 일명 '엑사 시리즈'로 불리는 엑사로직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 '엑사데이터'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인 '엑사리틱스' 등과 더불어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엑사로직은 오라클의 자바 애플리케이션에 최상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오라클 웹로직 서버 기반의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제품 전체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엑사로직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요구되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오라클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탄력적인 확장이 가능한 웹로직 서버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이 요구하는 확장성과 고성능, 자원 공유를 지원한다.

오라클의 핵심 제품인 엑사데이터와도 연계돼 실시간 온라인 처리 업무(OLTP)에 혁신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인피니밴드로 연결돼 빠른 업무 처리를 요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인기가 높다.

강 전무는 "엑사로직은 산업 분야에 관계 없이 비즈니스 효율성과 인프라 혁신이 요구된다면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필수 제품"이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엑사데이터의 성장률보다 엑사로직의 성장률이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

강 전무는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오라클은 엑사로직과 더불어 기업 콘텐츠 관리(ECM),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골든게이트(OGG) 등 퓨전 미들웨어 주력 제품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솔루션을 실질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오라클은 '웹로직 12c'를 출시한 상태다. 향후 출시되는 웹로직 제품에는 c가 붙는데, 이는 클라우드의 첫 영문자를 딴 이름으로 오라클의 클라우드에 대한 의지를 대변한다.

강 전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의 호응도가 높아 대규모 고객 확보가 예상된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현재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방식을 선택하고 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신영 전무는?

강 전무는 TG삼보컴퓨터에 입사해 한국IBM에서 x86 서버 사업을 담당했다. 리눅스 코리아를 설립해 업무 경험을 쌓은 이후 한국IBM에 다시 입사한 그는, IBM의 PC사업부문 매각으로 레노버코리아로 자리를 옮겼으며, 3년여 동안 레노버 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했다.

2008년 오라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사 다이렉트 사업부문으로 입사한 강 전무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한국오라클 미들웨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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