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2보다 뭐가 나아졌나


두꺼워지고 무거워졌지만, 속도와 해상도 높아져

[정미하기자] 8일 오전 3시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됐다. 이름은 줄곧 이야기돼 왔던 아이패드3가 아니라 '뉴 아이패드'로 불린다. 새 아이패드는 아이패드2에 비해 두꺼워지고 무거워졌지만 처리 속도와 해상도가 높아졌다는 게 특징이다.

◆ 레티나 디스플레이…아이패드2보다 4배 많은 픽셀, 화면 확대해도 선명함 유지

새 아이패드가 아이패드2에 비해 가장 향상된 기능은 '디스플레이'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새 아이패드를 이용해 더 선명한 글을 읽을 수 있고, 풍부한 색감을 바탕으로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의 말이다.

새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2048*1536 해상도를 자랑한다. 아이패드2는 1024 *768였다. HDTV도 1920*1080에 불과하다. 새 아이패드의 픽셀수는 HDTV보다 100만개가 많고, 아이패드2에 비해서는 무려 4배나 많다. 아이패드2와 동일한 9.7인치에 310만 픽셀을 담고 있는 새 아이패드에서 보다 또렷한 텍스트와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확대해도 이전과 같은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쿼드코어 채택…디스플레이, 속도 향상, 배터리 시간 유지

새 아이패드에는 쿼드코어 그래픽 A5X 칩이 내장돼있다.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쿼드코어 그래픽 A5X칩은 아이패드2의 A5보다 향상된 속도와 디스플레이를 후방지원한다.

새 아이패드가 310만 개의 디스플레이 픽셀 하나하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도,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일 수 있는 것도 모두 쿼드코어 그래픽 A5X 칩 덕분이라는 것이 애플측의 설명이다.

쿼드코어 그래픽 A5X 칩을 내장한 새 아이패드 덕분에 소비자들은 전자책을 손으로 쓸어넘기거나, 스크롤을 할 때 아이패드2와 다른 반응 속도를 느낄 수 있다.

향상된 기능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는 아이패드2와 동일하게 10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쿼드코어 그래픽 A5X칩 덕분이다. 새 아이패드에 처음으로 적용된 4G모델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9시간이지만 아이패드2와 동일한 3G모델의 배터리 최대사용시간은 10시간으로 동일하다.

◆ LTE…반응 속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속도도 빨라져

애플은 애플 제품 최초로 아이패드3에 4G LTE를 채택했다. 아이패드2는 3G만 서비스했었다. 아이패드3를 이용해 전 세계 고속 네트워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 4G망이 없는 곳을 고려해 아이패드3는 4G모델과 3G모델을 동시에 출시한다.

◆ 5백만 화소 카메라…조명에 얼굴 인식 기능까지

새 아이패드는 아이패드2에서 선보였던 카에라의 기능을 최상화시켰다. 새 아이패드 후면에 장착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왠만한 디지털카메라 수준을 넘어선다. 거기다 조명 센서까지 갖추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얼굴 인식기능도 추가됐다. 최대10명까지 얼굴에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조정해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초점과 화이트밸런스도 지원한다. HD 동영상도 촬영가능하다.

대신 새 아이패드는 아이패드2보다 두꺼워지고, 무거워졌다. 새 아이패드의 두께는 9.4mm로 8.8mm였던 아이패드2에 비해 0.8mm 두꺼워졌다. 새 아이패드의 무게는 아이패드2에 비해 30g가량 늘어 635g이다. 아이패드2 무게는 601g이었다.

하지만 새 아이패드의 향상된 성능으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새 아이패드의 외양의 투박함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2보다 뭐가 나아졌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