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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대중화 '신호탄…'KT, 보급형 LTE폰 출시


LG전자 보급형 모델 이달중 출시…3~4만원대 요금제 활성화

[강은성기자] 대당 100만원대를 호가할 정도로 비싼 LTE 스마트폰 가격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KT가 보급형 LTE스마트폰 시장 몰이에 나선다.

2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월중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급형 LTE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월 6만2천원의 고액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34나 42, 52요금제 등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KT LTE 라인업에는 LG전자 제품이 없었는데 이번에 LG전자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LG전자의 옵티머스노트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KT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LTE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급형 모델을 선택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급형 LTE폰에 3~4만원대 요금제 활성화될 듯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LTE 스마트폰은 90만원을 웃도는 비싼 제품 일색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LTE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액의 월정액제를 선택해 단말할인 보조금을 받아야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다.

실제로 가입자 70만명을 넘어선 LG유플러스는 62요금제 이상 가입자가 전체의 90%를 넘는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다. 100만가입자를 돌파한 SK텔레콤도 62요금제 가입자가 전체의 70%를 넘는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62요금제에 가입하면 월9천원 상당의 안심데이터 옵션을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데다 다른 여러가지 혜택도 62요금제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면서 "특히 단말 보조금의 경우 아래 단계인 52요금제와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 고객 입장에선 62요금제를 선택해야만 단말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급형 LTE폰이 출시된다면 고객은 34요금제나 42,요금제 등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로 가입해도 구매부담이 덜할 것"이라며 "LTE 가입자가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본격 대중화를 위해선 이같은 보급형 LTE 스마트폰이 보다 다양하게 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측은 "LTE 시작이 경쟁사보다 다소 늦어진 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에게 KT LTE를 보다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KT는 오는 6월30일까지 LTE 가입자들에게 사실상 '음성무제한'서비스인 망내 무료통화를 최대 1만분까지 제공하는 만큼 LTE요금이 다소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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