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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SK컴즈, 사업 협력 속도낸다


T맵·T애드-싸이월드·네이트와 결합…시너지 효과 노려

[김영리기자] SK플래닛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사업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주식 SK플래닛 오픈소셜 비즈니스유닛(BU)장이 SK컴즈 대표직을 겸임하면서 SK컴즈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자회사인 SK컴즈의 사업을 총괄하면서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자로 새로 부임한 이주식 대표는 SK플래닛과 SK컴즈를 오가며 업무를 파악하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SK플래닛에서 맡고 있는 오픈소셜BU는 T맵, T클라우드 등 오픈 플랫폼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부서다. SK플래닛의 핵심 서비스들이 네이트·싸이월드와 접목되면서 SK컴즈의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해부터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SK컴즈는 최근 SK플래닛의 모바일광고 플랫폼 T애드를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 2천4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된 싸이월드 앱에 T애드가 탑재되면서 월간 트래픽이 30억 페이지뷰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 12월 개편한 네이트 지도에는 T맵이 적용됐다. 위치기반서비스인 싸이월드 플래그와도 연동된다.

1천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T맵이 싸이월드·네이트에 들어오면서 SK컴즈는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SK컴즈는 SK플래닛 T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싸이월드 앱스토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팅 서버 지원을 통해 선순환적인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아울러 네이트 쇼핑 영역을 SK플래닛이 담당하면서 11번가와 네이트 쇼핑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이주식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SK컴즈와 SK플래닛의 역량 및 자원을 모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키워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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