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데이터 트래픽지도' 구축된다


'카톡·유투브' 등 데이터 혼잡 유발 서비스 확인가능해져

[강호성기자] 유무선 인터넷 확산에 따라 데이터 이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통신망의 데이터 트래픽이 어떤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는지 서비스 '혼잡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트래픽 지도'가 만들어진다.

이를테면 통신망이 실시간 음성·영상통신(카톡, 스카이프, 페이스북 등), 실시간 엔터테인먼트(유튜브, IPTV, VoD 등), 이메일, 게임(워크래프트, 닌텐도, PC 게임 등) 등의 용도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실어 나르고 있는지를 조사해 지도로 나타내는 것.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 트래픽 급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통신망에 과부하가 걸려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네트워크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를 판단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트래픽지도'를 마련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운영중인 '무선트래픽 급증대책 전담반'을 통해 국내 트래픽 지도와 업데이트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방통위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학계, 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참여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데이터 트래픽의 용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개인정보 침해의 우려가 없는 범위에서 통신사업자가 자체적인 망운용을 위해 이미 시행하고 있는 'IP Flow' 기반의 모니터링 기술(데이터 패킷 헤더에 담겨있는 정보를 수집)을 사용해 국가 차원의 트래픽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이터 트래픽지도' 구축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