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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PC·모바일 보안 수준 업그레이드 하자'


보안전문가 "연휴 기간에 실천하세요"

[김수연기자] 평소에 못했던 내 PC와 모바일 보안 수준을 설 연휴에 업그레이드 해보는 건 어떨까?

PC·모바일 보안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그동안 바빠서, 혹은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뤄왔던 일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에 설연휴만큼 좋은 기회도 없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의 보안 패치 설치, 안드로이드폰 설정 상태 점검 등 보안업계 전문가들이 연휴 기간 실천해 볼만한 'PC·모바일 보안 업그레이드' 실천 팁(TIP)을 제안했다.

◆ TIP 1. 줄기차게 무시해온 업데이트 경고창, 이번 기회에 클릭!

안철수연구소 이호웅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최근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취약점 이외에 다른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가 늘고 있고 대표적인 것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라며 "보안패치가 돼 있지 않은 PC가 해당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에 감염돼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창이 닫히는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면서 "특히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단으로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취약점을 악용하므로, OS·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실행 ▲메뉴에서 '도구'-'윈도 업데이트' 선택 ▲액티브X 설치 ▲'빠른설치' 클릭 등을 순서대로 진행하여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는 인터넷 사이트(http://get.adobe.com/kr/flashplayer/)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여 재설치하면 된다.

◆ TIP2. 연휴 기간, 백신 설치하고 느긋하게 정밀검사까지 해보자

안철수연구소는 또한 사용중인 컴퓨터에 설치된 백신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전체 시스템을 점검해 볼 것을 제안했다.

백신을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실시간 감시' 기능만 켜 놓고, 시스템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호웅 센터장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실시간 검사 기능만 켜두고 '빠른 검사'만 했다면 연휴 기간에 여유 있는 마음으로 정밀하게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며 "그 과정에서 평소에 못 보던 악성코드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에 방화벽과 백신이 포함돼 있는 통합 보안 제품을 설치하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의 감염을 예방하는 웹 브라우저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것을 권했다.

◆ TIP3. 안드로이드폰 '설정' 점검만으로 악성앱 설치 차단

시만텍코리아느 손 안의 PC인 스마트폰 보안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전했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보안 담당 이사는 "모바일은 대부분의 악성코드가 서드마켓을 통해 유입된다"며 "설 연휴에는 특히 부모, 형제·자매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려는 아이들이 많으로 피해를 입기 전 미리 스마트폰의 환경설정을 점검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폰의 '환경설정' 메뉴로 들어가 '응용프로그램' 항목을 선택, '알 수 없는 소스'를 '꺼짐' 상태로 해 놓으면 시판되지 않은 응용프램의 설치를 차단할 수 있다.

◆ TIP4. 내 주민번호가 도용되고 있다? 'KISA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서 확인!

지란지교소프트는 연휴를 이용해 내 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된 사이트를 확인해 볼 것을 제안했다.

지란지교소프트 기업개인정보보호사업부 이기복 과장은 "연휴 기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서 제공하는 주민번호 이용내역 확인 서비스를 통해 내 주민번호로 가입된 웹사이트들을 확인해 보고, 알 수 없는 사이트에 가입돼 있으면 직접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탈퇴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는 인터넷 사이트(https://clean.kisa.or.kr/juminProc_se1.do)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실명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인터넷 상에서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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