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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액티브X?를' 사용 사이트 낱낱이 공개


방통위, 정기적으로 실태조사 발표…IE6 사용률도 낮추기로

[강호성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에는 분기별로 액티브X(ActiveX)를 쓰는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액티브X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으로 설치하지만 비표준 기술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게임사를 중심으로 연내 인터넷 익스플로서6(IE6) 사용률을 5%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인터넷 이용편의증진 및 웹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우선 ▲액티브X 사용실태 조사·발표를 통한 자발적 개선 유도 ▲차세대 웹표준기술 HTML5의 적극 확산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및 멀티브라우징 캠페인 확대 등 중점 과제를 정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주요 20개 사이트에 대해 액티브X 대체기술 컨설팅을 완료하고, 20% 선이던 인터넷 익스플로러6 사용률을 7% 이하로 낮춘 바 있다. 아울러 액티브X 없이 결재할 수 있는 스마트 사인(Smart Sign) 기술이전 추진(3개사 완료) 및 상용 솔루션 출시를 유도했다.

현재 14개 금융기관과 ETRI가 참여한 금융분야 액티브X 대체기술 확산 대책 협의회도 가동하고 있다. 오픈뱅킹 도입도 가속화(우리, 국민, 기업, 하나은행 4개사 완료, 2개사 추진중)하고 있다.

◆게임포털, IE6 사용률도 5% 이하로

방통위는 금융기관, 포털, 쇼핑 등 자주 이용하는 주요 1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X 사용실태를 분기별로 조사·발표한다. 또한 조사대상을 주요 100대 사이트에서 점차 공공기관 전체(285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웹 사이트 개선시 활용할 수 있는 '웹 사이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웹 개발자나 웹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웹 사이트 진단 시스템은 소스코드나 URL 입력으로 해당 웹 사이트의 웹 표준 준수여부 및 코딩 오류 등을 확인해준다. 아울러 비표준 소스에 대해서는 대체가능한 웹 표준기술을 제시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방통위는 웹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차세대 웹 표준기술 HTML5 활성화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HTML5는 별도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플래시나 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표준기술로 현재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HTML5 활성화 전략위원회는 HTML5 전문가, 주요 인터넷기업의 의사결정권자 및 IT전문기자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HTML5 플래그십 사이트 및 모바일 응용서비스 공모전 등 홍보방안 ▲HTML5 표준적용 선행사업 기술지원 등 기술보급 방안 ▲국내기업의 HTML5 콘텐츠 확보 유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1월말 출범할 예정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6 역시 6% 이하로 낮추도록 하고 포털이나 게임사(네이버, 다음, 네이트, NC소프트, 한게임, MS 등)은 5%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IE6는 지난 2001년에 출시된 브라우저로 보안패치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악성코드 유통경로로 활용되는 액티브X 환경을 제공하고 최신 인터넷 기술 적용이 어렵고 웹사이트 구축 시 IE6 지원을 위한 추가 비용(20~30% 수준)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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