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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입소문 탄 윈도폰…이유는?


노키아 가세가 큰 힘…'18개월 준비 결실'에 대한 관심도

[김익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처럼 입소문을 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윈도폰'이 관심을 모으면서 시선을 받고 있다.

기가옴은 11일(현지 시간) CES 2012에서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기 전부터 윈도 폰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달리 MS는 제품 출시와 관련해 가격이나 스펙 등에 대한 추측보도가 쏟아진 적이 별로 없다. 따라서 CES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상당히 의외인 셈이다.

기가옴은 이처럼 윈도폰이 화제의 중심에 놓인 이유를 몇 가지로 분석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노키아란 존재다.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지난 해 자체 플랫폼인 심비안을 포기하고 MS 플랫폼을 채택했다.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른 이후 '불타는 플랫폼' 위에서 고전했던 노키아로선 회심의 승부수인 셈. 노키아는 윈도폰을 껴안은 이후 바람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노키아는 미국에서 AT&T와 T모바일 등 두 개 통신사를 통해 윈도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노키아가 모처럼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윈도폰과 MS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윈도8 역시 MS가 모처럼 관심을 모으는 데 큰 힘이 됐다.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테그라3 칩에다 윈도8을 탑재한 태블릿은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윈도8의 메트로 UI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기가옴은 "처음엔 메트로UI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서드파티 앱을 추가하고 난 뒤 다른 생각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윈도폰을 쓰는 게 한층 즐겁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가옴은 "윈도폰이 아직 안드로이드나 iOS 기기들이 갖고 있는 기능을 모두 장착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이 이용자들이 쓰는 기능들은 상당 부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윈도폰 성공을 위한 요소들은 그런대로 다 갖춰났다는 것. 지난 18개월 동안 이런 요소들을 열심히 요리한 MS의 결실이 이번 전시회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기가옴은 지적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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