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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애플-출판사 'e북 카르텔' 조사중"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주요 출판사의 e북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즌은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및 각 주의 법무장관(attorneys general)들과 함께 전자책 산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독점 당국들이 조사하는 내용은 이른바 '대리점 가격 모델(agency pricing model)'이다. 이 방식은 출판사가 애플의 아이북스토어(iBookstore)에서 팔리는 책의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에서처럼 도서 소매점이 출판사의 권장 소매가격에서 e북의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을 막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애플은 지난 2010년 4월 아이패드 태블릿을 발표할 때부터 이 방식을 사용해왔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6일 애플과 5개 전자책(e북) 출판사들에 대해 반(反)독점 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애플 외에 조사 대상 5개 출판사는 아세트 리브르, 하퍼 콜린스, 사이먼 & 슈스터, 펭귄, 독일 홀츠브링크 미디어그룹의 게오르크 등이다.

EC는 이날 자료에서 "EU 집행위원회는 특히 출판사들과 애플이 (e북 가격 담합과 관련해) 불법적인 합의나 관행에 연루됐는 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출판사와 도서 소매점들 사이에 e북 판매를 위해 체결한 대리점 계약의 특별한 내용이나 조건에 대해서도 역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EC 외에 텍사스주와 코네티컷주에서도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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