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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플랫폼 속도 못 쫓아"


절반 가량이 구버전 사용…"신구버전 공존 기현상"

[원은영기자]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플랫폼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발표된 후에도 기존 단말기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가 재빨리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신구 버전이 공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코드명 컵케이크, 도넛, 이클레어, 프로요, 진저브레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6개 버전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셔블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가지 버전 중 진저브레드가 점유율 50.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진저브레드가 최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나온 버전임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생각보다 낮은 편이다.

안드로이드 3.0-3.2 버전에 속하는 허니콤은 태블릿 전용 OS 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2.4%를 제외하면 나머지 4가지 구 버전이 전체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진저브레드 이전 버전인 프로요가 여전히 35.5%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9년에 배포된 이클레어도 전체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9.6%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 적은 수치이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제품의 1.3%가 아직 도넛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안드로이드 1.5 버전인 컵케이크 역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낮은 점유율을 보인 컵케이크와 도넛 기반의 휴대폰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구 버전의 OS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결국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진화 속도를 단말기 업체에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결국 이 속도 차이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향후 프로요 사용자가 진저브레드로, 진저브레드 사용자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버전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가장 최신 버전의 점유율이 50%를 채 넘어 서기도 전에 또다시 새로운 버전이 출시 될 것이라고 매셔블은 말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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