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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연결 해주는 '소셜' 여행 사이트 등장


같은 시간·같은 장소 여행자 연결 '인베드닷미' 출범

[원은영기자] 같은 지역으로 여행 떠날 사람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 그들 중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과 사전에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면?

같은 시간 같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자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소셜 여행 사이트 ‘인베드닷미(http://inbed.me)’가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출범한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인베드닷미는 호텔 등의 예약을 도와주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사이트에 ‘소셜’ 기능을 대폭 가미한 것이 특징. 여행을 떠나는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면 그 지역 내 예약 가능한 호스텔 및 식당 목록과 함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체류하게 될 여행자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른 여행자들이 공개한 프로필 정보를 확인해 공통된 취미를 가졌거나 마음이 통할 것 같은 사람들을 찾으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온라인 상에서 서로 친분을 쌓을 수 있다. 또 각자가 가진 여행 팁을 공유하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만나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사전에 계획할 수도 있다.

인베드닷미 사이트에서 신규 계정을 만들거나 페이스북에서 사용하는 계정으로도 로그인 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페이스북에 저장된 이름, 거주지, 사진 등의 기본 정보가 연동된다. 또 인베드닷미에서 공유되는 개인 정보의 수준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여행과 관련된 자신만의 계획이나 구체적인 정보를 개인 프로필에 추가에 다른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다.

또한 인베드닷미에서 형성된 인맥을 바탕으로 보다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자신이 여행하려는 지역을 이미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명소를 추천 받거나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인베드닷미는 미국 브루클린 지역의 호스텔에서 만난 한 무리의 여행자들이 몇몇 호스텔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한 데서 시작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더 흥미롭고 사교적인 여행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사이트를 만드는데 뜻을 모았다.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인베드닷미는 지난 6월 뉴욕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위켄드(Startup Weekend)’에서 2위의 영광을 안았다.

디에고 시즈길 인베드닷미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중 관심사가 비슷한 이들을 서로 연결시켜 줌으로써 유익한 사전 정보도 얻고 여행지에서 함께 활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베드닷미 사이트에는 전세계 700여 개의 도시에 있는 2만5천개 숙박시설 정보가 담겨있다. 또 이들 업체와 제휴를 맺어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이뤄질 경우 숙박비의 10%를 커미션으로 받게 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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