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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베드 '원거리 통신망도 근거리통신망처럼'


로버트 힐리 이사 "WAN 가속화 시장 1위 자리 공고히 할 것"

[김관용기자] "리버베드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컴퓨팅 디바이스에 우리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다"

원거리통신망(WAN) 가속화 솔루션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그는 "최근 제우스와 앱티마이즈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스틸헤드 어플라이언스와 스틸헤드 모바일, 클라우드 스틸헤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인 '화이트워터' 등을 개발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엔 가상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로드 밸런싱 및 트래픽 관리업체인 '제우스 테크놀로지'와 웹 콘텐츠 최적화 업체인 '앱티마이즈 리미티드'를 인수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인식형 네트워크 성능 관리 솔루션인 '캐스케이드'도 공급하고 있다.

제우스(Zeus)는 가상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부문의 글로벌 리더이고 앱티마이즈는 웹사이트 콘텐츠 최적화와 PC이외 디바이스에 대한 가속 측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힐리 이사는 "리버베드는 현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성능 향상 솔루션을 하드웨어, 가상화 버전, 클라우드 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에서 멀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병목현상과 지연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은 리버베드의 제품을 도입하면서 기존 인프라를 변경할 필요가 없고 투자수익률(ROI)도 대부분 7개월 이내에 달성되고 있어 투자대비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WAN 가속 시장 1위, 이젠 클라우드 환경 공략

프로스트앤설리반에서 따르면, 아태지역은 WAN 가속 및 WAN 관리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며, 한국에서도 향후 3~4년간 약 2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리버베드는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아태지역 WAN 가속 시장에서 57.6%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한국시장에서는 65.4% 의 점유율을 기록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힐리 이사는 리버베드가 앞으로의 사업 목표를 펼치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인터넷 전반에 걸친 SaaS(Software as a Service) 가속과 쌍방향 가속이 아닌 비대칭 가속(Asymmetric acceleration), 실제 웹 사이트 콘텐츠에 대한 최적화,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같은 PC이외 디바이스에 대한 가속을 꼽았다.

이를 토대로 현재 리버베드는 SaaS 가속을 위해 아카마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양사의 공동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힐리 이사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연결 문제는 아카마이를 통해 향상할 수 있고 웹 서버의 가용성과 용량은 제우스 제품을 통해 접근하며 페이지 구성은 앱티마이즈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리버베드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상화가 활발해지는 IT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시장에서도 가상화가 더욱 심도깊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리버베드의 제우스 인수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힐리 이사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인터넷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떠한 디바이스를 통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사용에 있어서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제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수합병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버베드는 2002년 설립됐으며, 지난 해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6천억원 수준이었다. 한국지사(대표 김재욱)는 지난 2005년 설립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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