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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 네이버는 '웹' 다음은 '앱'


네이버·다음 각각 모바일 앱·웹 검색 기능 강화

[김영리기자]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는 웹, 다음은 앱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메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점유율은 웹에서 58.6%, 앱에서 49.9%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다음은 같은 기간 앱에서 17.3%, 웹에서 15.8%를 점유했다.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두달 간 상승폭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모바일 웹에서의 네이버 검색점유율은 54.8%에서 58.6%로 3.8%포인트나 상승한 반면, 다음은 18.5%에서 15.8%로 2.7%포인트 떨어졌다.

모바일 앱에서는 네이버가 49.6%에서 49.9%로 0.3%포인트 상승폭에 그쳤지만, 다음은 16.5%에서 17.3%로 0.8%포인트 올랐다.

쉽게 말하면 이용자들은 네이버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앱보다는 웹 브라우저에서 접속하는 경우가 많고 다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앱을 실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검색은 체험을 많이 해보는 경험에서 비롯되는데 이용자 습관상 네이버가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며 "반면 다음은 음성검색, 사물검색, 음악 검색 등 모바일에 특화된 검색을 강점으로 내세워 이용자들에게 인식시킨 것이 모바일 앱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이유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앱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웹 환경과 일치시키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통합검색, 뉴스, 자주가는 서비스, 웹툰 등 모바일 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모바일 앱으로 옮겨왔다.

특히 이미 모바일 웹에서 선보인 검색어 확장 기능(+버튼)을 추가해, 더욱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NHN UX센터 권승조 이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네이버 모바일에서 기대하는 검색과 콘텐츠, 개인화 서비스들을 네이버 앱 하나만으로도 최적화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다음은 모바일 웹 검색 환경을 강화하고 나섰다.

모바일 웹 첫화면을 기존 3개 화면에서 1개 화면으로 통합하고 '빠른검색' '이슈검색' '지금여기엔' '검색홈' 등 4가지 검색 특화 페이지를 오픈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검색어 입력의 불편함과 속도 저하도 최소화해 보다 빠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박혜선 검색기획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검색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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