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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화를 2D, 3D 따로 등급분류를 한다고?"


안형환 의원 "불필요한 규제 걷어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1년간 동일한 영화의 2D, 3D 버전에 대한 등급분류 현황' 자료를 분석해 19일 이같이 발표했다.

안 의원 자료에 따르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동일한 내용의 영화라 하더라도 2D와 3D 영화를 별도로 등급 분류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2010년 동일한 2D와 3D 영화에 대해 약 2개월의 간격을 두고 등급을 분류했으며, 이후 시간 간격이 좁아져 올해 8월 영화 '7광구'에 대해서는 같은 날 동시에 분류했다.

하지만 위원회가 같은 영화를 두번씩 등급분류를 하면서도 동일한 영화의 2D와 3D 버전에 대해 다른 등급을 분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이것은 영화 등급을 분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도 실무적으로 2D와 3D에 대해 별도로 등급을 부여할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D와 3D를 별도로 등급 분류하는 해외 사례는 호주의 경우가 유일한데, 호주에서도 아직 다른 등급을 분류한 경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 행정은 창작자에게 불필요한 규제를 가함으로써 창작의 의지나 문화산업 시장의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2D와 3D 영화를 한꺼번에 등급 분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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