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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 태블릿PC·스마트폰, 10월부터 등장


엔비디아·프리스케일 등 AP 양산 시작…본격 경쟁은 내년

[강현주기자] '쿼드코어'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이 오는 10월부터 등장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프리스케일 등 모바일 프로세서 업계가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용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양산을 시작하고 제조사와 제품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쿼드코어 AP '칼엘'을 탑재한 태블릿PC가 10월에, 스마트폰이 11월에 시장에 각각 나올 예정이다.

엔비디아코리아 관계자는 "엔비디아 쿼드코어 AP를 탑재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각각 10월, 11월에 나올 예정이며 늦어져도 태블릿PC는 11월, 스마트폰은 연내 나올 것"이라며 "8월 칼엘 양산을 시작했으며, 해외의 한 제조사가 이 AP 기반의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연내 쿼드코어 AP를 탑재한 태블릿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향후 엔비디아 AP 기반 윈도8 탑재 태블릿PC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프리스케일도 10월부터 쿼드코어 AP 샘플 생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차기 AP 제품인 'i.MX6' 생산 준비가 완료됐으며 싱글코어, 듀얼코어, 쿼드코어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쿼드코어가 가장 먼저 제작될 예정이라고 프리스케일은 설명했다.

i.MX6는 산업용 기자재,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PC와 스마트폰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프리스케일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내로 프리스케일의 쿼드코어 AP를 탑재한 태블릿 및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도 "내년 상반기경 최대 2.5Ghz의 쿼드코어 AP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도 내년 상반기 내 쿼드코어 AP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수의 반도체 업체들이 멀티코어 AP 제작에 나섬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쿼드코어 AP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듀얼코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탭10.1 및 LG전자의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 패드 등에 채택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2에 자체 제작 듀얼코어 AP를, LG전자는 옵티머스3D엔 TI의 듀얼코어AP를 탑재하는 등 부품 수급을 다각화하고 있어 AP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팬택, KT테크, HTC 등에 듀얼코어 AP를 공급했다.

쿼드코어 AP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는 기존 듀얼코어 기반 제품에 비해 성능이 최대 2배까지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능이 높아질수록 발열이 높아진다는 점 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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