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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사칭한 거짓문자 주의보


카카오톡 등에서 가짜 바이러스 경보 메시지 등 혹스(hoax) 기승

[구윤희기자] "긴급속보1. XXXXX라는 파일을 클릭하는 순간 하드디스크가 다운됩니다. 이제까지는 없었던 강한 바이러스로, 고치기 어렵습니다. 안철수 연구소장 발표 옮김."

이 메시지는 일명 혹스(hoax)라고 불리는 거짓 정보에 해당한다. 이메일이나 인터넷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에 거짓 정보나 괴담 등을 실어 사용자를 속이는 수법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3~4년 전부터 (안철수연구소 이름으로) 이런 혹스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모르는 사람이 발송한 메일을 열지 말 것 ▲중국으로 정보 유출 가능성 있는 해킹 메일 주의 ▲원링 스팸(한번 울리고 끊긴 전화번호) 주의 등 일반적인 경고도 포함돼 있다.

반면 특정인을 거론하면서 그 이름을 주의하라거나 원링스팸에 전화를 걸 경우 일괄적으로 2만3천원이 결제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경찰에서도 해결 못할 정교한 수법이라는 문구 등 일반인을 현혹시킬 내용도 담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한 것.

한 보안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 동안 잊혀진 혹스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메시지를 받았을 때 무작정 전파하지 말고 한 번 더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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