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 기기 56억대…전년比 11% ↑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mobile connections)가 올해 세계적으로 56억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0억대에서 11%가 늘어난 것이다.

또 올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매출 규모는 3천14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해 지난해 2천570억 달러보다 22.5%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추세는 201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데이터 접속 기기 숫자는 74억 대로 늘어나 세계 인구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데이터 매출은 5천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 속도가 이와 관련된 매출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더 빨라 사업자들이 애로를 겪을 것으로 관측됐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제시카 에콤은 "데이터 매출의 증가 속도보다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 속도가 훨씬 더 빠를 것"이라며 "사업자들은 데이터 트래픽을 유지하기 위해 통신망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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