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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라이벌 매치', 1995년 '연고전' 재현되나


26일 오후 3시 '어게인 1995! 농구 고연전' 생중계

[김양수기자] '영원한 라이벌'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농구 OB팀이 또한번 맞붙는다.

추억의 농구스타인 우지원, 문경은, 김훈, 전희철, 김병철, 양희승 등이 XTM '라이벌 매치' 1탄으로 기획된 '어게인 1995! 농구 고연전'에서 얼굴을 비치는 것.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라이벌 매치' 기자간담회에서 박종천 연세대 감독대행은 "1990년대 농구 발전에 연고전을 뺄 수 없다. 양교의 축제를 통해 한국 농구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고대의 김동광 감독은 "양교 농구의 발전과 부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명 정도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 실력은 경기장에서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대팀 코치로 합류한 강을준 전 LG 감독은 "승부는 이미 정해진 것 같다"며 "프로 2군 선수들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정재근 선수가 하는 걸 보고 나도 유니폼을 가져올지 고민할 것"이라고 열의를 불태웠다.

최고참 선수인 김남수는 코치시절보다 12kg가량을 감량해 눈길을 끌었고, 양희승은 가지런하게 정리된 콧수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고대의 양희승 선수는 "무릎 수술을 하고 몇 년 간 몸을 방치해왔다. 얼떨결에 농구공에 손을 댔는데 점차 몸이 가벼워지고 있다"며 "옛날의 기량은 안보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대의 석주일 선수는 "처음 선수들을 모았을 때 오락물로 취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오히려 연락을 못받은 분들의 항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이벌 매치'는 침체된 대한민국 스포츠를 부활시키고, 영광스러운 순간의 눈물과 환희를 다시 한번 나누기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1탄 '어게인 1995! 농구 고연전'은 1990년대 대학농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고려대와 연세대가 한국 농구의 부활을 위해 뭉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는 2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모교의 자존심을 건 진검 승부를 펼친다. 본게임 해설은 서장훈과 신기성 선수가 맡고, 두 팀의 진행은 호란과 이인혜가 맡는다.

26일 오후 3시 XTM과 tvN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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