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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사이에 일반 휴대폰 사라진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앞으로 3~5년 사이에 세계 8대 메이커가 만든 일반 휴대폰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반 휴대폰의 경우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8대 휴대폰 업체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조하는 스마트폰 비중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 블로그 사이트인 아심코(asymco.com)를 운영하는 호라세 데디우는 17일(현지시간) 이를 증명하는 두 장의 차트를 선보였다.

이 분석에 따르면, 일반 휴대폰을 제조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만드는 애플, HTC, RIM 등 3개사는 1분기에 휴대폰 판매대수로 16% 만을 점유하고서도 8대 메이커가 올린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판매대수 점유율이 5%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은 55%였다.

이 반면에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만드는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와 노키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모토로라 모빌리티, 소니 에릭슨이 그들이다.

이들 세 업체는 판매대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위 표에서는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을 나타내는 아래 표에서는 아예 빠졌다.

호라세 데디우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이 기업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문업체와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동시에 만드는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구분해서 이 두 표를 작성하였다.

그는 "두 종류의 휴대폰을 다 만드는 회사는 판매단가와 영업이익이 계속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3년에서 5년 사이에 이들 브랜드 제품의 경우 일반 휴대폰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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