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꿈을 나누고 현실로 이뤄주는 연간 소셜쉐어링 프로젝트 드림캠페인을 시작했다.
싸이월드 드림캠페인 홈페이지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남겨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공감을 얻으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꿈을 응원하고 이뤄주는 프로젝트다.
드림캠페인 꿈 모집 2일 만에 모인 꿈의 숫자는 약 3천여 개로 '대학등록금 인하' 등의 꿈에는 6천500명의 네티즌들이 공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영목 SK컴즈 전략마케팅 TF 팀장은 "사람과 사람이 모이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 지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싸이월드에는 2천5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일상과 꿈이 차곡차곡 기록돼 있는데 그 꿈들을 다시 꺼내 일촌들과 이야기하고 힘을 모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드림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싸이월드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가치 또한 중요하고 의미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
김 팀장은 "드림이라는 소재는 마케팅 소재로 흔히 쓰이는데 대부분 금전적인 지원이 전부였다"며 "싸이월드라는 소셜네트워크 안에서 사람들이 모여 재능이나 시간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돕는 측면에서 진정한 소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라는 꿈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되기 위해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책을 기부하거나 화술을 고쳐주는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모일 수 있다는 뜻이다.
SK컴즈는 이 같은 SNS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삼성그룹, GM코리아 등과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이다.
김 팀장은 "드림캠페인을 통해 싸이월드의 핵심가치를 회원들에게 알리고 활성화 하는 것에 대한 욕심도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꿈을 이루고 도와줄 수 있는 과정을 통해 즐거워하는 사회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면서 소소한 일상과 사소한 정보까지 공유할 수 있는 인간 냄새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들이 싸이월드에서 매일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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