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싸이월드를 스마트TV에서 보세요"

[김도윤기자] LG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스마트TV 콘텐츠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 및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와 스마트TV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계약을 11일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스마트TV에서 싸이월드 사진첩과 네이트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LG 스마트TV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에선 본인과 일촌의 미니홈피 사진 뿐 아니라 연예인의 미니홈피 사진, 풍경 및 동식물 등 사진을 분야별로 볼 수 있다.

또 네이트온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방송을 시청할 때 자동으로 추출한 연관 검색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TV 검색어'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키워드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관련 내용에 대한 검색 결과를 보다 편하게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검색 화면이 방송 화면을 가리는 문제점도 해소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공동 연구 개발 등 스마트TV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LG 스마트TV에 SK커뮤니케이션즈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TV팀장 서영재 상무는 "LG전자의 앞선 스마트TV 기술력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강력한 콘텐츠가 만나 소비자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마트TV를 선보일 것"이라며 "두 회사가 국내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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