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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서비스 '네티즌은 고전을 좋아해'


웹툰, TV팟, 판 등 월간 UV 600~800만

[김영리기자]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최첨단 신규 서비스의 홍수 속에도 네티즌들은 여전히 고전 서비스에 대해 많은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툰, 뮤직, TV팟, 미즈넷, 판과 같은 고전 인터넷 서비스들이 600~800만 순방문자수(UV)를 기록하며 꾸준히 선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웹툰은 만화라는 고전 장르를 접목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 웹툰의 경우 지난 3월 한달 간 690만 명의 순방문자 수(코리안클릭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학 기간이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방문 네티즌 수가 월 720~750만 명까지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은 지난 2005년 5개의 작품으로 서비스를 시작, 2011년 현재 110여 개의 타이틀을 연재하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마음의 소리, 정글고, 노블레스, 생활의 참견, 정열맨, 놓지마 정신줄 등이 꼽힌다. 특히 매주 수요일 연재되는 정열맨은 황당하고 독특한 내용으로 수요일마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되며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네이버 뮤직도 인기 콘텐츠. 지난해 8월 새로 개편한 뮤직서비스는 기존 500만명 수준이었던 순방문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3월에는 740만 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했다.

현재 150만곡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을 보유한 네이버 뮤직은 스마트한 음악 검색과 곡별 인기도, 장르별 스테디셀러 음반을 모은 명예의 전당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에서는 지난 2006년 오픈한 동영상 전문 서비스 ‘TV팟’이 인기다. TV팟은 월간 순방문자 수가 820만 명(코리안클릭 기준)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TV팟은 3천만 개에 이르는 방대한 동영상과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2만5천여 개의 새로운 동영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직접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등의 게임리그와 시사회 및 오디션 등 다양한 장르의 현장도 고화질로 생중계하며 이용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 다음의 미즈넷 역시 지난 1999년 7월 오픈한 후 국내 대표 여성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세대별, 주제별로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트에서는 최신 트렌드 및 다양한 정보를 한 데 모아놓은 '판'이 대표적이다. 지난 1년간 580만~750만 명의 순방문자 수(코리안클릭 기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판은 20~30대의 이용자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생활 정보 콘텐츠 및 유행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다. 미니홈피, 블로그, 클럽 등의 게시물을 판으로 보내거나 게시물을 스크랩할 수도 있고 트위터 등 외부 사이트와의 빠른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톡톡' 코너는 특히 인기가 많아 톡톡 매니아를 칭하는 '톡커'라는 명칭도 생겨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들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요인은 이용자들이 필요로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채워줬기 때문"이라며 "포털업계는 신규 서비스 뿐 아니라 기존부터 제공해온 서비스들도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이용자들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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