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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오후 6시 재개될 듯"…방통위 긴급 브리핑


[강은성기자] 현재 정부-공공기관 40개 사이트를 공격하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공격이 4일 오후 6시경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3일 저녁 8시30분 경부터 청와대와 합참, 네이버 등 주요 사이트에 감행된 디도스 공격이 4일 오전 10시경 재개됐다"면서 "수집된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오후 6시 경 3차 공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도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저녁 6시30분 재공격이 감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집, 조사한 악성코드들은 해당 시간별 순차적공격 명령을 포함하는 것도 있었고, 단일 시간 공격 명령을 포함한 것도 있는 등 다양하게 존재했다는 것이 방통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번 디도스 공격에 따라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주의 경보는 지난 2009년 7.7 디도스 대란때 발령됐던 사이버경보와 같은 수준의 위기경보다.

방통위 측은 "현재 전 정부기관이 비상경계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원인 및 공격 진원지 추가 파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PC가 디도스 공격에 쓰이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예방백신을 설치해 PC를 점검 및 치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디도스 공격의 진원지는 파일공유 사이트 '쉐어박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쉐어박스에서 영화나 문서 등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하면 '업데이트' 하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이를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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