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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올해 10만원대 스마트폰 나온다"


신종균 삼성사장, 150불 이하 저가 스마트폰 출시 시사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하면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특히 신 사장은 삼성전자 역시 이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임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일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 행사에 앞서 13일(현지시간) 저녁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폰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종균 사장은 "올해 휴대폰 시장은 지난 해보다 40% 성장한 4억대 규모를 형성할 것이며 이중 스마트폰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3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 시장 확산의 견인차로 저가 스마트폰을 지목했다.

신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고가) 스마트폰을 전략 제품으로 내놨었다"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보급형 및 중저가 제품들이 다수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사장은 삼성전자 역시 이같은 저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얼마정도의 가격이 '저가'인 것일까.

신종균 사장은 이 물음에 "제조업체의 출고가 기준 150달러 선이면 저가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한다면 16~17만원선 이하로, 올해 안에 10만원대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얘기다.

신 사장은 "제조업체가 1천달러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도 이동통신사들이 각자 보조금을 주는 역량에 따라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면서 "설혹 단말기 가격은 보조금에 요금할인 등을 받아 아주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 대가로 소비자들은 다년간의 이용약정 계약을 맺고 요금제도 비싸게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가 스마트폰은 출고가 자체가 150달러 이하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다년 계약이나 비싼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 보다 대중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개최하면서 갤럭시S II 공개와 함께 ▲3.5인치 HVGA 디스플레이, 800MHz CPU를 탑재한 '갤럭시 에이스' ▲3.1인치 화면에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갤럭시 미니' ▲3.3인치 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의 '갤럭시 핏' ▲3.2인치 HVGA 디스플레이의 '갤럭시 지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신종균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매스(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도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면서 "또한 갤럭시S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이에 버금가는 대형 히트작을 계속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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