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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진흙탕 싸움…내분 '점입가경'


공성경 당권파, 송영오 전 대표 등 제명에 유원일 법적 다툼

문국현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 이후 내분을 거듭하고 있는 창조한국당이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성경 대표 등 문국현 전 대표 추종 세력인 현재 당권파가 송영오 전 대표, 김서진 전 최고위원 등 비 문국현 세력들을 대량 제명 조치하자 유원일 의원 등이 강력 반발하면서 공 대표 등이 당권을 잡은 근거인 5.16 전당대회에 대해 소송을 거는 등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 의원은 10일 성명을 통해 "당내 세력간 정치력을 발휘해 조정하고 타협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전당대회파는 당권을 이용해 진보파의 핵심들을 제명해버렸다"면서 "이들은 당헌당규상 요건도 부족한 채 일부 세력만으로 전당대회를 열었고 당인을 탈취해 지도부 변경등록을 했다. 이는 비민주적인 당권 탈취요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5.16 전당대회파가 당 정상화를 위한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거부했고 당 조직의 핵심인 5개 시도당 위원장과 몇 명 안 남은 총선 출마자까지 제명하고 있다"면서 "이는 창조한국당 죽이기로나는 당내 사당파, 보수파들의 5.16 전당대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유 의원은 5.16 전당대회에 대해 본안소송을 내고, 이후 의정활동에 창조한국당의 이름도 쓰지 않을 작정임을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 선거를 치르면서 창조한국당은 정치적 존재감을 상실했다"면서 "원인은 문국현 전 대표를 추종하는 사당파들이 창조한국당의 공공성과 진보성을 훼손시켰기 때문으로 이는 사익을 위해 당은 죽어도 좋다는 태도"라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창조한국당의 내분은 문국현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과 법적 다툼까지 가는 당내 분쟁으로 점차 국민의 기대를 잃고 있는 창조한국당에 더욱더 상처를 입힐 것으로 보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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