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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수신 불량 애플 잇따라 피소


아이폰4 안테나 수신 불량 문제로 애플에 대한 고소가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美 뉴저지주와 매사츄세츠주에 사는 사람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연방법원에 애플을 각각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소송은 다른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집단소송을 대변하고자 한다.

또 다른 고소가 1일 메릴랜드주에서도 접수됐다. 이 고소는 애플과 이동전화사업자인 AT&T가 아이폰4 마케팅에 태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폰4는 지난 6월24일 출시된 뒤로 사용자가 왼쪽 아랫 부분을 손으로 잡을 때 현격하게 수신 감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메사츄세츠 캠브리지에 사는 고소인 크리스토퍼 디딕(Christopher Dydyk)은 소장에서 "애플이 이런 결점을 사전에 알았다고 가정할 경우 이를 고지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한 것은 사기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해 안테나가 있는 왼쪽 아랫 부분을 잡지 말거나 안테나를 보호하는 케이스를 살 것을 권고했다. 애플은 여섯 종류의 색깔로 된 안테나 보호 케이스(일명 범퍼)를 29달러에 판매한다.

디딕은 따라서 소장에서 "아이폰4 공식 출시 전에 예약 주문으로 구매한 사람에게 애플이 자사의 범퍼를 무료로 제공거나, 소비자가 다른 범퍼를 구매했을 때 그 비용을 대신 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애플 측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즉각적으로 회답하지는 않았다.

한편, 애플은 24일 아이폰4 출시 이후 3일 동안 170만대를 팔았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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