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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API, 개발자 선호도 1위


SKT, 구글 제휴 속 국내 영향 주목

구글의 기업용 협업솔루션이 모바일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KT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구글 앱스 도입을 추진중인 SK텔레콤의 중장기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조사업체인 오범(Ovum)은 29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모바일 개발자들의 60%가 구글의 서버측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이동통신 업체의 API 사용에 대한 응답 비율은 25%에 그쳤다고 밝혔다.

오범의 산업 애널리스트인 Michele Mackenzie씨는 "인터넷 도메인 장악력을 활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계에서 강력한 파트너로 급속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구글에게 이같은 조사 결과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통신 업체들이 API 공개를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응답자의 25% 만이 이동통신 업체의 API를 지원하거나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표본집단의 31%가 페이스북(Facebook) API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이같은 결과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세계 모바일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파트너를 선택하는 데 있어 최우선 고려사항은 개발의 용이성(70%)을 꼽았다.

플랫폼 기능성의 범위(69%), 소프트웨어개발툴킷(SDK)의 품질(68%), 유연성/혁신성(63%)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현재의 채널 파트너들 중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응답자의 74%가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거나 배포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표준 집단 50% 의 응답자들은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 블렉베리 앱 월드(BlackBerry App World), 윈도우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모두에게 좋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오범의 수석 분석가 Eden Zoller씨는 "예상과 달리 이동통신 업체의 포털이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장치 판매 스토어들 사이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이동통신업체를 채널 파트너로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개발자 응답이 51%나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한 채널 파트너를 선정할 때 개발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도달 범위(32%)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며, 비용, 유동성, 수익분배와 같은 경제 모델과 관련된 항목들은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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