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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제넥스, 슈퍼 카사바 원료 사업 진출


삼양제넥스가 슈퍼 카사바(ISC, Indonesia Super Cassava) 원료사업에 진출한다.

삼양제넥스(대표 김량)는 인도네시아 IDB(대표 백창훈)사와 합작투자 합의서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NTT(Nusa Teunggara Timor) 지역에서 플랜테이션 방식으로 500헥타르 규모의 슈퍼카사바 시범 재배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시험재배 후 사업검증이 이뤄지면 향후 400억원을 투자해 3만 헥타르에서 240만톤의 슈퍼 카사바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매출액은 1천억원을 예상했다.

카사바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관목이다. 전분질이 풍부한 뿌리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며, 아프리카,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식으로 사용된다. 전 세계 생산량은 약 2억톤 정도이며, 최근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생산된 슈퍼 카사바는 전분당과 각종 기능성 식품 및 공업용 식품소재의 원료로 공급된다. 삼양제넥스는 중장기적으로 현지 전분당 공장 설립과 바이오 에너지 자원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양제넥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남미, 중국 등지에서 옥수수를 수입해 전분당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최근 국제 곡물가격 급등 및 곡물자원 에너지화, 세계 인구증가 등으로 국제 곡물 확보의 불확실성이 예측돼 새로운 원료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NON-GMO 옥수수 확보에 대한 불투명한 상황과 국내 GMO 이슈 문제로 산지 원료확보를 통한 슈퍼 카사바 시범 플랜테이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합작투자를 하는 인도네시아의 IDB사는 슈퍼 카사바의 플랜테이션을 위한 농장운영과 관리, 종묘와 비료 등 재배기술을 제공한다. IDB사는 현재 50헥타르 규모의 종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단위 확장을 위해 투자 파트너를 모색해왔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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