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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컴 2009]SK컴즈 "盧 영결식 생중계는..."


김윤수 이사, 데이터센터 효율 극대화 전략 발표

"15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우리가 보유한 서울·분당·대전 3곳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총 동원했고 자체 개발한 웹캐시와 DB캐시 기술도 투입해 트래픽 급증에 대응할 수 있었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스의 김윤수 이사는 10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넥스컴 2009'에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당시 인터넷 생중계 상황을 이같이 묘사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등 외부 인프라의 도움도 일부 이용했지만 자체 역량을 최대한 활용, 엄청난 규모의 웹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루 데이터 1TB씩 늘어도 인프라 증설 비용은 감소

SK커뮤니케이션즈의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 및 전략에 따르며 이곳 IT 인력 1명당 관리하는 서버 대수는 400에 달한다.

싸이월드 사용자들이 업로드하는 사진 및 동영상들이 넘쳐나 처리해야할 데이터량은 하루 평균 1테라바이트(TB)씩 늘고있는 상황. 하지만 IT 인프라 증설 비용을 오히려 줄고 있다.

ILM(정보수명주기관리) 기술로 하드웨어 활용율을 최대화하고, 자체 인프라와 CDN업체를 이용해 서비스 안정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ILM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이를 보관하는 스토리지 장비를 구분하고 있다.

최신 데이터는 고가형 장비에, 오래된 데이터는 저가형 장비에 보관하는 식으로 스토리지의 활용도를 높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 수를 크도 줄였다.

CDN서비스도 적절히 활용한다. 이미지 데이터는 자사가 보관하되 단순 다운로드 트래픽들은 CDN업체에 맡기고, 밤 11시쯤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에 CDN을 투입시킨다. 이로써 자사 인프라의 과부하를 방지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는 게 김윤수 이사의 얘기다.

김 이사는 "데이터 압축 등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로 전체 트래픽의 60%까지 줄였다"며 "이 외 냉각 기술 혁신 및 지능형 전력 절감 시스템 등으로 그린 데이터센터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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