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가 친환경 전략을 통해 연 5억원의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총괄과 백승만 공업사무관은 10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넥스컴 2009'행사에 참석, 이같은 그린 데이터센터 구현 실적 및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는 연면적 3만3천695제곱미터 규모로 총 6천475대의 IT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백승만 사무관에 따르면, 광주통합전산센터는 지난 해 4억8천800만원의 전기요금 및 1천50만원의 수도요금, 200만원의 가스요금을 절감했다. 하수도 시설 개선, 전등 및 냉방온도 운영 기준 조정,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설비 활용 등을 통해 총 5억원의 에너지 요금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백 사무관은 "세계 최고의 녹색센터 구현"이 목표라며, 향후 센터의 그린 데이터센터 구현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센터의 에너지 사용 문제점으로 IT 장비 고밀도화 및 전력 변환으로 인한 전력 손실, 그린 기술 적용 미흡,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 등을 꼽았다. 전체 전력 소모량의 50% 이상이 정보 시스템 사용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게 백 사무관의 설명이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센터는 그린 기술 3대 중점과제로 ▲기반 인프라 전력 및 냉각 효율 극대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활용 및 도입 ▲고효율 전력기기 도입 확대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전산실 내 공기흐름을 최적화하고 외부의 찬공기가 전산실 안으로 들어와 냉각에 드는 전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전체 조명 시설의 30%를 전력 소모가 낮은 LED 조명으로 구성한다는 목표다. 그 뿐 아니라 지열냉난방과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등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들의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 외 센터 직원들은 불필요한 형광등 소등, 대중교통이용, 에너지 절약 홍보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며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백 사무관은 "아끼는 게 최고의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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