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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메인메모리 DBMS 시장 달군다


IOD 2008서 DB 캐싱 기술 발표…타사 DBMS 지원

IBM이 메인메모리(M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 진출, DBMS 강자 오라클 잡기에 나섰다.

IBM은 2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 글로벌 컨퍼런스 2008' 행사에서 데이터베이스(DB) 캐싱 기술인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 캐시(UDC)'를 발표하고, 메인메모리(MM) DBMS 본격화를 선언했다.

메인메모리 DBMS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관계형 DBMS(RDBMS)와 달리 디스크가 아닌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다.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전자상거래서비스나 주식거래시스템, 온라인 게임, 통신 분야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강점 MMDBMS 각광

지난 1월 메모리DB업체 '솔리드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이하 솔리드)'를 인수한 IBM은 빠른 속도로 기술을 적용, IBM의 DBMS인 'DB2'와 '인포믹스 다이내믹 서버'용 솔리드 DB 캐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IOD 2008에서 IBM은 자사 DBMS 뿐만 아니라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의 DBMS를 추가 지원하는 '솔리드 DB 6.3 유니버설 캐시'를 오는 12월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도 12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솔리드 DB 유니버설 캐시는 디스크 기반의 DBMS와 통합, 데이터 접근 속도를 최고 10배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 주요 데이터를 디스크가 아닌 RAM에 보관하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IBM SWG 정보관리사업부 조인희 부사장은 "솔리드 DB 유니버설 캐시는 발권·예약 시스템,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프로세싱 및 경보, 온라인 게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등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근하는 데이터 처리에 더욱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DBMS 지원으로 오라클 '따라잡기'

IBM이 메인메모리 DBMS 기술을 속속 선보임에 따라, 지난 2005년 타임스텐을 인수하고 메모리 DB 시장에 뛰어든 오라클과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또 국내에서 MMDBMS를 기반으로 입지를 서서히 강화하고 있는 국산 DBMS 업체 알티베이스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모리 DB에 뒤늦게 뛰어든 IBM이 가장 차별화된 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솔리드 DB 유니버설 캐시'가 다양한 DBMS를 모두 지원한다는 것.

이 시장을 선점한 오라클이 자사 DBMS만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IBM은 자사 DBMS인 DB2, 인포믹스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의 DBMS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IBM 아르빈드 크리시나 부사장은 "솔리드DB 유니버설 캐시는 경쟁사 DB까지 보완하는 업계 최초의 DB 캐싱 기술"이라며 "기존 DB를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 전략중 하나"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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