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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부동산에서 증권으로 관심 이동!


코리안클릭,부동산 사이트 방문율 12.7% 감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증권에 시민들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증권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8.31,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였다. 또 올해 1월에 발표된 1.11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더욱 냉각시켰다.

분양가 상한제와 담보대출 제한 등 투자자와 건축주에게 가해진 제한 규정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증권이나 주식 등 다른 투자처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코리안클릭(www.koreanclick.co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정보 사이트의 방문자 규모는 정부 정책발표 시점에 따라 급변하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실제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 추이와 유사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 11월 이후, 정부에서 두 차례 부동산 정책을 11월, 1월에 잇따라 내놓으면서 부동산 전문 사이트들의 방문율도 12% 이상 감소하며 아파트 가격변동률 하락과 동일한 추이를 보였다.

부동산 사이트 방문자 규모는 2006년 12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 증권사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10월 2일 주간 기준 130만 명이던 부동산 사이트 방문자 수는 6개월 동안 20만 명 증가하는데 그친 152만 명 수준을 기록했다.

불안정한 부동자금 대신 비교적 안정적인 금융자산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인터넷 이용자들의 증권사 사이트 방문도 6개월 전 대비 99만 명 증가한 186만 명으로 급증했다.

6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114%의 방문자수 증가는 20~30대 젊은층에 불고 있는 적립식 펀드, CMA(종합자산관리계정) 계좌의 열풍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증권사 사이트에 주기적으로 접속해 가입한 계좌 정보를 조회하고 CMA와 적립식 펀드로 유명한 동양종금과 미래에셋 사이트는 방문자당 평균 30분을 머물며 이용자 당 30~40페이지를 열람하는 등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 사이트 방문자 중 월 소득 450만원 이상의 고소득 계층이 36%를 차지했던 증권사 사이트도 1년 사이 100만~300만원, 300만~450만원 대의 소득층(사회초년생, 5~6년차 직장인) 비중이 전체의 75%까지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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