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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호환, 은행·게임·포털은 'OK'…전자정부는 '아직'


은행,게임,포털 등은 대부분 호환 완료, 전자정부는 4월 이후에나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비스타'를 쓰는 사용자들도 내달부터는 무리없이 인터넷뱅킹이나 게임, 쇼핑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전자민원 등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의 제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은행과 인터넷포털사이트, 인터넷쇼핑몰 등은 '윈도비스타'와의 호환성 확보를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안연구원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HSBC을 제외한 나머지 인터넷뱅킹 사이트들은 모두 윈도비스타와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 수정을 완료했다. HSBC의 경우 전산팀이 홍콩에 있어 소스코드 수정작업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포털사이트와 게임사이트들은 지난 1월 윈도비스타 출시 이후 발 빠르게 호환성 확보에 돌입해 지난달 대부분 소스코드 수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네이버, 다음, 야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결제 등 '액티브X'로 실행되는 서비스를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NHN과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이트들도 윈도비스타 환경에서 현재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조치를 끝냈다.

옥션, G마켓, 인터파크 등 주요 쇼핑몰들 역시 윈도비스타에서도 주문, 결제 등 모든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호환 작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전자정부 웹사이트는 오는 4월까지 5천여 관련 사이트들의 호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당초 방침이 제시됐으나, 해결 시점은 이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5천여 사이트를 모두 관리해야 하는 데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시스템의 호환성 확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행정자치부의 설명이다.

행정자치부는 우선 대민지원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소스코드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민지원 서비스가 많지 않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사이트들의 호환성 확보는 4월 이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윈도비스타는 강화된 보안정책으로 국내 인터넷사이트 이용에 큰 혼선을 가져왔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액티브X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윈도비스타'가 이 '액티브X'의 실행에 제약을 뒀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 포털, 게임, 쇼핑몰 등 주요사이트들과 전자정부 등은 윈도비스타에서도 액티브X 실행이 가능하도록 소스코드 수정작업을 진행해왔다.

함정선기자 mint@ine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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