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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끝없는 영토확장...이번엔 초저가 컴퓨터?


 

인터넷의 황제로 떠오른 구글이 내친김에 독자 브랜드의 초저가 컴퓨터까지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사실일 경우 PC와 소비자 가전 업계를 뒤흔들 수 있는 대형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미국 기술 전문 잡지 레드헤링 인터넷판 따르면 구글이 오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저렴하면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 출시 계획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와이즈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레드헤링닷컴을 통해 구글 브랜드로된 씬 클라이언트 제품 개발을 위해 구글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와이즈 씬클라이언트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없는게 특징으로, 기업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와이즈외에 베어 스턴스의 로버트 펙 애널리스트도 지난달 쓴 보고서에서, 구글이 저가형 컴퓨터를 선보일 수 있음을 언급했다. 구글은 이와 관련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이번 CES서 기조 연설을 진행할 계획.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자리에서 구글이 새로운 컴퓨팅 기기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레드헤링은 전했다.

◆구글, MS에 직격탄 날리나

PC와 가전 업체들은 현재 가정용 컴퓨팅과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의 추측대로 구글이 인터넷 접속에 초점이 맞춰진 초저가 컴퓨터를 선보일 경우 PC와 가전 업계는 일대 회오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과 인간과의 인터페이스인 검색을 점령한 구글이 인터넷 접속 단말기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과 사활을 건 전쟁을 준비중인 SW 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을 전망이다.

구글의 하드웨어가 MS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줄여주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구글의 새로운 기계는 비용 절감을 위해 MS 윈도가 아닌 구글의 독자적인 OS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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