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중국 샨다와 라그나로크 게임 협력키로

온라인 게임사 그라비티(대표 윤웅진 www.gravity.co.kr)는 최근 중국 게임사 샨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회장 천텐타오, 이하 샨다)와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만 소프트월드가 지난 2년간 맡았던 라그나로크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이번에는 샨다가 맡게 된 것.

일본에서 거둔 대성공에 비해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파트너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샨다는 급성장중인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대표 업체로라는 점에서, 향후 후속작 등의 중국 진출에 샨다와의 협력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계산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번 계약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써의 의미를 지닌다"며 "향후, 샨다와의 공조 하에 적극적 중국 시장 공략과 중국 사용자들을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위치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천텐타오 샨다 회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이미 중국에서 게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광범위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뛰어난 게임성과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에 우리의 막강한 유통망과 운영 플랫폼을 결합하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