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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700만 화소폰 출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700만 화소 카메라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700만은 현존하는 카메라폰 중에는 가장 높은 화소수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독일 세빗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700만 화소 카메라폰(SCH-V770)을 SK텔레콤용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700만 화소 카메라폰은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초고화소 카메라폰 출시 경쟁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출고가격도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중 가장 비싼 9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출시한 SCH-V770은 앞면은 휴대폰, 뒷면은 디지털카메라인 ‘듀얼페이스’ 디자인을 채용했다. 앞면은 LCD와 키패드가 적용된 바(bar)형 휴대폰이지만 뒷면은 카메라 경통부와 플래시가 배치돼 있는 디지털 카메라다. 상단에는 셔터와 줌버튼이 달려 있다.

V770은 총화소 740만, 유효화소 700만의 1/1.8인치 CCD를 탑재했으며 광학 3배줌, 디지털 5배줌을 지원한다. 특히, 망원 및 광각렌즈를 교환할 수도 있으며 망원렌즈를 장착할 경우 광학 5.1배줌까지 가능하다.

또, 초점거리 7.8~23.4㎜, 노출고정(AEL), 셔터스피드(15초~1/2000초), 셔터스피드, 우선 촬영 모드, 조리개 우선촬영 모드, 완전 수동 모드 등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수동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저전력형 디지털 오디오 반도체 앰프를 내장해 고급 스테레오 음질을 구현했다.

또한 1천600만컬러 QVGA TFD-LCD를 적용했으며 VGA급 동영상을 초당 15/30프레임으로 녹화할 수 있다. 대용량 메모리(외장 256M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TV와 연결해 볼 수 있는 TV출력 기능과 VOD/MOD/MP3, 전자사전, 명함인식, 모바일프린팅, 파일뷰어, 이동식디스크, 은나노 향균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측은 빠르면 이달 5일경 대리점에서 이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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