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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시장 '빅뱅'


 

인터넷 광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의 최근 2분기 실적도 인터넷 광고 시장의 부흥기를 맞이해 장미빛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장기적으로 지역검색 광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네이버, 다음, 야후간의 3파전이 본격화되면서 인터넷 광고 시장은 그야말로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 업계가 전망하는 올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는 엇갈린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견해에 토를 다는 이는 거의 없다.

올해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는 대략 5천800억원에서 6천700억원까지 잠정 추정되고 있다. 올초 전망보다 20%∼30%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검색광고 시장이 전체의 60%, 나머지가 배너 광고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검색광고가 본격 성장한 2003년 이후 배너 시장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인터넷 광고시장은 내년까지 4년 평균 성장률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서 초입기에 해당한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 예측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검색 광고 시장이 아직 싹을 튀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민수 NHN 이사는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지역검색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인터넷 광고 시장은 기학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야말로 금광을 찾은 격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는 오프라인 지역검색 광고 물량이 한해 2천억원 정도로 보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기법의 서비스와 맞물리면서 수천억원에서 1조원대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현재 네이버는 지하철역 노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검색 서비스를, 다음은 '벼룩시장'을 발행하고 있는 미디어윌과 손잡고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새로운 개념의 지역정보 서비스 '시티N(http://cityn.daum.net)'을 최근 본격 오픈한 바 있다.

야후코리아도 지역검색 서비스인 '거기'로 다시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의 파워와 광고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도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다.

디노커뮤니케이션즈와 코리안클릭이 공동으로 조사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매일매일 뉴스를 보는 독자는 총 인구의 27.9%로 종이신문을 매일 구독하는 23.4%의 신문 매체 수용자를 추월했다.

코리안클릭 유도현 이사는 "매일 접촉하는 매체의 빈도는 TV, 인터넷, 일간지 순이나, 지상파 TV의 평일 시청률이 최근 5년간 하락한 반면, 인터넷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터넷이 매체간 융합을 가능케 하는 퓨전 매체로 위력을 더해 가고 있다" 고 말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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