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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美서 주주집단소송 당해


 

지난 2월 8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가 주주들로부터 공모기간 중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미국 법무법인 '스털, 스털 앤드 브로디(Stull, Stull & Brody)'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주주집단소송을 뉴욕남부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법인은 "그라비티가 주식공모 기간에 배포한 사업설명서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낙관전 수요와 성장전망을 적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회사 매출액의 95%를 차지했던 핵심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공모기간 중 사업설명서에 적힌 성장세와 달리, 수요감소와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또 회사 미래 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중국 사업 역시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는 사업설명서의 묘사와 달리, 오히려 하향세였고 위태로웠다는 것.

모바일 애니메이션 사업도 시장 상황에 따라 역풍을 당했고, 사업 자체가 거의 해체 직전에 있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1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고, 지난 12일 주가는 공모가(13.5달러)보다 70% 떨어진 5.6달러(이달초)를 기록해 손실이 적잖았다고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 고위관계자는 "변호사와 협의후 입장을 곧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 주가는 소송을 당한 후 24일 현재 7.12달러로 오히려 올랐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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