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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윤석찬 모질라 커뮤니티 대표
2005년 01월 12일 오후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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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공개SW는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에 반대하는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철학보다는 기능을 보고 선택하는 사용자들이 나오고 있다. '파이어폭스'가 대표적이다."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와 메일관리 SW '썬더버드'로 유명한 모질라재단의 한국 사용자 커뮤니티(www.mozilla.or.kr)를 이끌고 있는 윤석찬 대표.(다음커뮤니케이션 R&D센터 팀장)

윤석찬 대표는 "파이어폭스는 윈도 기반에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는 윈도 사용자들에게도 기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파이어폭스 사용자수는 외국과 비교하기에는 너무 적다"면서 "이는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와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MS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돼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공개SW를 거부하는 환경이 만연돼 있다는 얘기다. 이는 공개SW 확산을 심각하게 가로막는 원천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윤 대표는 "인터넷이 이제 공공재 성격을 띄는 상황에서, 특정 브라우저에만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로 브라우저 종속에서 벗어날 시점이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윤석찬 대표와의 일문일답.

- 국내 공개SW 커뮤니티 현황은 어떠한가. 외국에 비해 활성화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개SW 커뮤니티는 크게 개발자 커뮤니티와 사용자 커뮤니티로 나뉜다. 소스코드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경우 국내 기반은 취약하다. 이쪽은 미국과 유럽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다른 나라 커뮤니티들은 대부분 사용자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사용자 커뮤니티도 중요하다. 버그 등을 발견해 개발자 커뮤니티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질라' 커뮤니티는 '파이어폭스'와 '썬더버드' 등 PC 기반의 공개SW를 다루고 있다. 모질라외에 KDE, 그놈, 데미안, 프리BSD, 아파치, PHP 등 다양한 공개SW 커뮤니티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모질라의 경우 최근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에 글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예전에는 하루 평균 200~300명이 접속했는데, 최근에는 수천명씩 들어온다."

- 파이어폭스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열기가 덜한 것 같다.

"외국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다. 점유율이 올라갈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국의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MS 익스플로러에서만 잘 돌아가게 만들어져있다. 파이어폭스로는 사용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MS만 지원하는 액티브X와 표준이 아닌 기술을 사용하는 웹페이지가 많은 것도 파이어폭스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

- 파이어폭스나 썬더보드의 국내 사용자는 얼마나 되나.

"분명한 것은 외국보다는 굉장히 적다는 것이다. 외국의 수치와 비교하면 의미있는 숫자가 안나온다. 수만명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사용자가 적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파이어폭스로는 인터넷 뱅킹도 할 수 없으며 전자정부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장애를 겪을 수 있다."

- 이같은 문제가 제기된 것은 오래됐다.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문제는 제기됐고, 개선돼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행동하려면 비용과 기술 문제가 따른다. 당장에 개선하기는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문제 의식을 갖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본다."

- 특정 브라우저가 있어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정보 접근권 침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사용자 커뮤니티 대표로서 이에 대해 평가한다면.

"우리나라는 공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할때 독자 암호기술인 128비트 시드(SEED)를 플러그인 기술로 적용했다. 시작 당시에는 익스플로러와 네스케이프를 모두 지원했는데, 넷스케이프가 브라우저 전쟁에서 패하자 익스플로러만 지원하게 됐다. 그러나 보니 익스플로러에 종속적인 인터넷 환경이 돼 버렸다. 이제 브라우저 종속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인터넷 민원이나 뱅킹같은 서비스는 공공재다. 인터넷 민원이나 뱅킹 서비스는 익스플로러가 아닌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 공개SW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아직까지는 일반 상용SW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공개SW는 다양하다. '아파치'나 'PHP'의 경우 개발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잇다. 웹서버 분야에서는 '아파치'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다. DBMS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기업들은 오라클 아니면 공개SW인 '마이SQL'을 쓴다. 리눅스 역시 서버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PC에서도 공개SW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모질라 제품은 윈도 기반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 윈도 기반으로 공개SW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는 이유는.

"파이어폭스는 윈도와 리눅스를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윈도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는 익스플로러보다 보안과 확장성이 뛰어나다는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철학적인 이유때문에 공개SW를 선택하는 기존 양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공개SW를 육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SW 커뮤니티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공개SW는 기술 지원이 안되는 게 단점이다. 모르는게 있으면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야 한다. 커뮤니티는 그런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물어보면 답변을 줄 수 있다. 문서로 관리가 되면 좋겠지만 답변을 주는 환경만 돼도 괜찮다. 지역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 될 것이다. 영문으로 된 제품을 한국어로 바꿔 공급하는 것과 개발 커뮤니티에서 SW를 제작할 때 한글 등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게 대표적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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