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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블로그의 63%는 깡통"....계명대 김영문 교수 조사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63%가 하루에 단 한 개의 콘텐츠도 업데이트하지 않는 이른바 '깡통 블로그'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김영문 교수가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횟수를 조사한 결과, 1주일 동안 5개 미만의 글을 올리는 블로그가 전체의 63.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동안 업데이트하는 글의 수는 3개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고 3~5개 미만이 26.7%, 5~10개 미만이 17.2%, 10개 이상이 19.5%였다.

자신이 운용하는 블로그의 콘텐츠중 '펌'을 이용한 콘텐츠의 비율의 경우 10~30% 미만이 34.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30~50% 미만(30.3%), 10% 미만(21.3%), 50% 이상(13.6%)으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학생은 73.7%로 나타났으며 26.3%는 블로그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거나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중인 블로그의 사이트로는 싸이월드가 78.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16%), 다음 플레닛(4.3%), 야후 블로그(1.4%)가 뒤를 이었다.

블로그의 운영목적은 '단순 흥미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52.5%로 절반을 넘었고 다음으로 '나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서'가 24.1%,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가 20.1%, '이성간의 교류수단으로'가 3.6%를 차지했다. 그러나 창업이나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블로그 운영기간에 대해서는 3~6개월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6개월~1년 미만(21.7%), 1~3개월 미만(21.3%), 1년 이상(14.5%), 1개월 미만(7.7%) 순서로 나타났다.

김영문 교수는 "대부분 대학생들의 블로그가 단순한 흥미나 정보공유의 장으로만 활용되고 있다"며 "창업이나 상업적 목적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기술개발이나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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