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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커뮤니티-10] 멋진 춤과 재즈가 있는 그곳...'크레이지 스윙' 카페


 

지난 11일 저녁.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서울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화려한 드레스와 독특한 의상 등 옷차림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들은 다음카페 'crazyswing(크레이지 스윙, cafe.daum.net/crazyswing)'의 회원들.

회원들이 승선을 마치자 갖가지 음식과 술 그리고 음악이 있는 유람선은 비가 내리는 한강의 수면을 가르며 미끄러졌다. '스윙'이 있는 선상파티가 시작된 것.

춤과 낭만을 즐기는 '크레이지 스윙'이 준비한 이번 선상파티는 말 그대로 '파티'의 분위기를 내기 위한 운영진들의 노고가 돋보였다. 파티 내내 흘러나오는 밴드의 재즈 연주부터 참석자들의 '드레스 코드'까지 어디 내놓아도 빠질 것 없는 파티였던 것.

2백50명이 참석한 '크레이지 스윙'의 이번 선상파티는 카페의 회원 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덕분에 자녀의 동호회 파티에 참석해 함께 즐거워 하시는 어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 파티의 진행을 맡았던 박연주씨는 "어르신들의 경우 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갖고 있을 수도 있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친구를 초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런 취지가 잘 맞아서일까. '크레이지 스윙' 회원들의 멋진 공연이 시작되자 초대된 가족들의 환호는 대단했다.

마땅한 공연 스테이지가 없어 모두 둘러앉아 지켜봐야했지만 박수갈채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일부 가족들은 의자에 올라서서 공연을 감상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크레이지 스윙'에서는 기수를 나누어 스윙강습을 하고 있다. 이번 선상파티에는 12기가 강습을 마치고 '졸업 공연'을 하기도 했다.

현재 13기를 모집 중이니 그 역사와 전통은 말 안해도 알 만한 것. 이미 졸업한 기수들이 후배 기수들의 강사가 되기 때문에 카페의 친목은 더욱 돈독해지기 마련이다.

'크레이지 스윙' 내에는 다양한 소모임 역시 존재한다. 이번 선상파티를 통해 멋진 공연을 보여준 팀은 소모임 '공연학교'. 외부 공연을 위해 신설된 '공연단'의 스윙 역시 파티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식사와 공연이 끝나자 유람선의 홀에서는 자유로운 스윙타임이 이어졌다.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춤을 추는 회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처음 온 사람들 역시 회원들의 몸짓을 따라하며 스윙의 매력에 빠져들기도 했다.

"이번 파티를 계기로 카페에 가입해 스윙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는 회원들의 가족과 친구도 쉽게 눈에 띄었다.

카페의 운영자는 "자유로운 스윙과 재즈를 즐기고 열정적인 이들과 만나보고 싶다면 주저말고 카페를 찾으라"고 말한다. '몸치' 역시 대환영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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