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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흥행 돌풍에…게임 세상도 마블 열풍


엔드게임 업데이트하는 게임사들…'마블 특수' 노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극장가를 강타하면서 게임업계도 분주해졌다. 마블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서비스 중인 업체들은 관련 업데이트를 잇따라 실시하며 '어벤져스 특수'를 노리고 있다.

게임사들은 악당 '타노스'로 변신할 수 있거나 영화에서 등장한 최신 수트를 착용한 캐릭터를 출시하는 등 영화의 여운을 그대로 잇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코리아, 넷마블, 넥슨 등 마블 IP 게임을 서비스 중인 업체들이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겜심 잡기에 나섰다.

게임 '포트나이트'에 기간 한정 모드 엔드게임이 추가됐다.  [사진=에픽게임즈코리아]
게임 '포트나이트'에 기간 한정 모드 엔드게임이 추가됐다. [사진=에픽게임즈코리아]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포트나이트'에 어벤져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간 한정 모드 '엔드게임'을 추가했다.

엔드게임 모드에는 인피니티 스톤 여섯개를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려는 타노스가 등장한다. 게이머는 '영웅팀'에 속해 어벤져스의 아이템을 사용해 타노스를 처치하거나 '타노스 팀'에 속해 우주의 균형을 회복하겠다는 그의 편에 설 수 있다.

목표를 완료할 때까지 양 팀에서 사망한 게이머는 부활할 수 있으나 타노스 팀이 여섯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면 영웅 팀 측은 부활이 불가하다. 또 타노스로 변신할 경우 강력한 펀치와 빔 공격, 착지 시 주변을 모두 날려버리는 등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에 최신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에 최신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사진=넷마블]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테마로 하는 업데이트를 지난 25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타노스 등 어벤져스 영웅 및 악당 캐릭터 10종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버전의 유니폼이 추가됐다. 로닌과 타노스를 제외한 이들 캐릭터들에는 '팀슈트' 버전의 유니폼도 새롭게 더해졌다.

넷마블은 또 게임 내 콘텐츠인 '레전더리 배틀'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테마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들과 배경들을 재구성한 3개의 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만 참여할 수 있는 '월드 이벤트'와 신규 성장 요소인 '에이전트 레벨'도 추가됐다.

넥슨(대표 이정헌)이 서비스하는 카드 모바일 게임 '마블 배틀라인' 역시 25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악역 타노스를 비롯한 신규 카드 85종을 추가했다. 보다 다채로운 카드가 추가되며 한층 특색있는 덱 구성이 가능해졌다.

이와 더불어 신규 대결(PvP) 콘텐츠인 '블리츠' 모드도 정식 도입됐다. 각자 구성한 덱을 기반으로 상대와 자동으로 맞붙어 승부를 겨루는 콘텐츠다.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한 모바일 게임 '마블 배틀라인'. [사진=넥슨]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한 모바일 게임 '마블 배틀라인'. [사진=넥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신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악당 타노스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틀만인 25일 기준 217만명이 넘게 관람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같은 열기가 고스란히 게임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들 게임사는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해당 콘텐츠를 업데이트, 매출 순위가 상승하는 수혜를 누린 바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5월 포트나이트에서 타노스로 변신해 플레이할 수 있는 기간 한정 모드 인피니티 건틀렛에 많은 어벤져스 팬과 게이머들이 열광했다"며 "개봉 첫날 134만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할 만큼 뜨거운 인기의 어벤져스를 포트나이트 엔드게임을 통해서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욱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에 맞춰 이용자에게 새로운 만족감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며 "특히 영화 버전의 유니폼과 영화 속 장면을 테마로 한 레전더리 배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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