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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 테스트넷 올 4분기에 선보인다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개발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베잔트는 IBM이 주도하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한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의 테스트넷을 올해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베잔트가 개발 중인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lockchain-as-a-Service, BaaS)은 IBM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인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기반으로 한다.

베잔트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구성하는 아키텍처를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에 맞게 구조 설계 단계에서 커스터마이징 및 최적화해왔다. 여기에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할 베잔트(Bezant, 약칭 BZNT)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부분 역시 포함하여 설계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웹 서비스 활용하듯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 기업들이 각자의 니즈에 맞게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서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 없이도 댑(dApp)을 만들거나 토큰 세일(ICO)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의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제이스 정 리드 개발자는 “올해 4분기에 테스트넷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응용 사례를 경험한 IBM 글로벌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은 개발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 단축은 물론, 블록체인 플랫폼 자체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드맵에 맞춰서 완성도 높은 개발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로드맵에서 밝힌대로, 내년 1분기에는 메인넷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3분기 개발 진척 현황 보고서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개발 진행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IBM은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여,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 역시,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베잔트의 사업을 총괄하는 김대식 CCO(빗썸 창업자, 전 대표이사)는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은 IBM 전문 엔지니어들도 추가적인 스터디와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IBM 엔지니어들의 협조를 통해 기존에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한데 모아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이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공적인 출발은 물론, 하이퍼레저 패브릭 자체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베잔트는 테스트넷 공개 예정인 올해 4분기에 개발자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그 동안의 개발 결과물을 선보이고,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발전된 모습을 공유하는 공개 밋업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잔트는 2018년 기준, 아시아 최단기 토큰 세일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프리세일을 끝냈다. 1시간 여 만에 목표 금액이었던 1천600만 달러(USD)를 달성, 그 동안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달씩 걸리는 것을 통념으로 생각하고 있던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토큰 세일 사전등록 신청자들의 폭발적인 요청으로 400만 달러(USD) 규모의 보너스 라운드를 진행, 이 역시 10여분만에 종료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잔트는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김대식 전 빗썸 창업자가 CCO로 합류하고 직접 투자를 했다. 김대식 CCO를 비롯해 카카오 커머스 등을 개발한 전문 개발진과 NHN 엔터테인먼트, 이베이 등에서 경력을 쌓은 주요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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