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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도서 광고매출 구글 추월 눈앞


메신저 등의 소셜 서비스로 성장 견인…언어 장벽에 구글보다 유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광고업체인 구글과 페이스북이 인도 광고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고시장의 후발주자인 페이스북은 그동안 1위 업체 구글과 격차를 좁혀왔으며 올해 그 격차를 크게 좁혀 머지않아 일부 지역에서 구글을 넘어설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해 인도에서 10억달러 가까운 광고매출을 올렸다. 반면 페이스북은 올해 9억8천만달러 광고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구글은 이전보다 강화된 광고툴과 현지화한 서비스로 광고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역기에 구글은 인도 소비자들이 구글 서비스를 더욱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광고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구글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수 있을지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이다.

하지만 인도와 같은 동남아시아나 신흥시장은 구글 검색이나 유튜브보다 인스타그램, 왓츠앱같은 페이스북 산하 메시징 서비스가 더 선호되고 있다.

인도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이 현지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진 않지만 소셜업체의 광고가 한층 이용자 친화적이라고 보고 있다.

페이스북 광고는 비주얼 요소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어 구글 광고보다 현지언어 장벽을 손쉽게 우회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소수 젊은층이나 시골 주민들을 겨냥한 광고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게재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내부 동요와 정치적인 불안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인도 광고매출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이런 공격적인 영업으로 지난해 인도 디지털 광고시장의 68%를 차지했다. 올해 인도 광고시장 성장률은 30%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급성장 중인 페이스북이 머지 않아 인도시장에서 구글 광고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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